아스피린이나 저가의 고혈압약이 심장질환 예방에 비용대비 효과적이라고 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됐다.
영국 버밍엄 대학의 탐 마샬 박사와 연구진은 심장질환의 위험수준이 다양한 환자에서 여러가지 약물을 사용했을 때의 치료 비용을 추산했다.
그 결과 저용량의 아스피린은 스타틴이나 혈소판응집 억제제인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과 효과가 동등하고 비용대비효과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간 심장 질환 위험이 10%인 환자의 경우 심장 질환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이 사용되면 연간 비용은 3,500 파운드로 고혈압약 18,300 파운드, 클로피도그렐 60,000 파운드, 심바스타틴 61,400 파운드보다 훨씬 비용이 낮았다.
마샬 박사는 심장질환예방을 위해 고가의 스타틴이나 항응고제를 사용하는 것은 자전거만으로 충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람에게 롤스 로이스를 안겨주는 셈이라고 비유했다.
또한 광고로 인해 저가의 구세대 약물이 잊혀지고 최신 약물만 집중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