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 대장암 환자에게 5-FU, 루코보린(leucovorin)과 아바스틴(Avastin)을 병용했을 때 5-FU, 루코보린만 사용한 경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개선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바스틴의 제조사인 지넨테크(Genentech)가 20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상 임상에서 5-FU, 루코보린과 아바스틴을 병용했을 때 두 가지 약물만 사용한 경우보다 평균 생존률이 29%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적인 유의성은 없었다.
지넨테크는 3상 임상보다 2상 임상에서 임상대상자 수가 적기 때문에 통계적인 유의성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개선율이 더 높아야 한다고 말했으나 정확한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아바스틴은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차단하는 항체. 종양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 생성을 억제하여 효과를 나타낸다.
지난 9월 지넨테크는 아바스틴과 5-FU/루코보린/CPT-11과 병용한 900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 결과를 첨부하여 생물학적 면허 접수를 했었으며 2004년 1사분기에 대장암 치료제로 FDA 승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