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가 공동대표인 범국민손씻기운동본부는 국민들의 손씻기를 생활화하기 위해 오는 8~9월까지 두 달간 전국 전광판을 통해 그래픽 또는 동영상으로 방영한다고 밝혔다.
범국민손씻기운동본부의 손씻기 실태조사(‘05, ’06) 결과에 따르면, 손씻기가 질병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은 2005년 77.6%에서 2006년 86.3%로 증가했지만 실제로 공중화장실 이용 후 손을 씻는 비율은 2005년 63.4%에서 2006년 63.5%로 0.5% 상승에 불과해, 손씻기 운동 확산을 위한 보다 효과적인 방법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국민손씻기운동본부는 "WHO에 의하면 올바른 손씻기만으로도 식품매개질환, 감기, 유행성눈병, SARS 등 감염성 질환의 70%가 예방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범국민손씻기운동본부는 국무조정실과 함께 범국민 식중독 교육·홍보 강화를 위해 '범정부적인 식중독 예방 대책 종합점검'의 일환으로 이번 동영상 방영을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손씻기운동본부는 또 지하철 객차 내에 2005년 발족식부터 활동하고 있는 박수홍 홍보대사 이미지를 활용한 올바른 손씻기 6단계 홍보도 계획 중이다.
이와 함께 손씻기운동본부는 올바른 손씻기를 단계별,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교육용 소책자도 함께 제작할 예정이다.
한편 범국민손씻기운동본부는 공동대표인 의협과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해 28개 관련기관 및 사회단체로 구성돼 지난 2005년 7월 발족했다. 범국민손씻기운동본부는 '올바른 손씻기 캠페인', 'MBC 뽀뽀뽀와 함께하는 손씻기 교육캠페인', 올바른 손씻기 조기습관 형성을 유도하기 위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손씻기 아동극 전국공연’ 등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