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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 의료진, 주말 반납한 채 심장 치료

심장병센터, 환자 편의 위해 휴일 시술.."환자만족도 향상"


안창욱 기자
기사입력: 2007-08-14 11:48:27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센터(소장 박승정) 의료진들이 주말 휴일까지 반납하면서 심장병을 원-스톱으로 치료하고 있어 화제다.

서울아산병원은 14일 “주 5일제가 정착되면서 주말 2박 3일 동안 단기입원을 통해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심장병을 치료할 수 있도록 해 평일에 쉽게 입원할 수 없는 직장인과 주부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센터는 지난 6월 중순부터 주말을 이용해 심혈관질환 관련 검사와 진단, 치료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관상동맥질환이 의심되는 환자가 외래에서 전문의와 상담한 후 금요일 오후 입원하면, 당일 혈액검사 등 기본적인 검사를 마치고, 토요일 오전 심장혈관 이상 유무를 알아보는 심혈관조영술을 시행한다.

또 병원은 심혈관조영술을 통해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이 진단되면 약물코팅 스텐트와 같은 중재적 시술로 좁아졌거나 막힌 심장혈관을 뚫어 돌연사를 예방하며, 토요일 오후 안정을 취하게 한 뒤 일요일 오전 퇴원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심장질환 응급환자의 경우 1년 365일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운영하고 있지만 주 5일제 시행 이후 대부분의 대학병원들이 토요일에 심혈관조영술을 시행하지 않으면서 입원 예약 환자들의 검사와 치료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센터는 이러한 주말 2박 3일 관상동맥질환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실시하기 위해 담당 교수 1명을 포함, 심장병센터 의료진 6~7명이 토요일 하루를 반납하고 있다.

박승정 심장병센터 소장은 “의료진이 휴일을 반납하고 심혈관조영실을 운영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주말을 이용해 치료 받기를 원하는 환자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진료서비스 만족도는 크게 향상된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센터는 지난 6월 16일부터 8월 11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59명의 심혈관조영술을 실시했으며, 이들 중 24명이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으로 진단받아 막힌 심장혈관을 뚫어 주는 중재적 시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았다.

지난 8월 초 협심증로 진단 받아 중재적 시술을 받은 김모(남, 45) 씨는 “평일에 휴가를 내고 며칠씩 입원해서 치료받는 게 회사원으로서 상당히 눈치 보이는 게 사실”이라면서 “주말을 이용해 검사와 진단, 치료까지 한꺼번에 받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2006년 9월 개소한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센터는 30여명의 교수를 포함, 300여명의 의료진이 심장질환의 진단, 치료, 재활, 교육 등 차별화된 전문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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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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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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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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