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수는 2000년 밀레니엄 베이비붐으로 반짝 증가한 후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선 후 올해는 더욱 큰 폭으로 상승했다.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전산망에 의한 ‘07년 상반기 중 신생아 수는 23만8817명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만1522명(5.1%)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2005년 보다 4457명이 증가한데 비해 2.3배에 달하는 수준이며, 지난해 연간 증가수 1만377명을 초과하는 것이다.
복지부는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약 2만3000명이 증가해 총신생아 수는 44만5000명에서 46만8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지난 15개월간 신생아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복지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신생아 수가 연속해 증가한 것은 다양하고 지속적인 정부의 저출산대책 추진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경제계, 노동계, 종교계,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의 노력으로 출산·양육에 대한 국민들의 가치관 및 인식이 우호적인 방향으로 개선된 결과"라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