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미국에서 의약품 사고가 가장 많이 보고된 6대 약물은 알부테롤(albuterol) 용액, 인슐린, 몰핀, 염화칼륨, 헤파린, 와파린이라고 미국 약전이 발표했다.
특히 인슐린, 몰핀, 염화칼륨 및 항응고제는 잘못 사용되면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됐다.
작년 보고된 의료사고 192,500건 중 19,500건 이상이 의약품 사고로 약 1,400개 품목이 관여됐으며 192,500건의 의료사고 중 대부분은 아무런 해가 없었으나 약 1.7%인 3,193건은 유해한 영향을 미쳤고 이중 20건은 치명적이었다.
가장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의약품은 중추신경계 약물인 마약성 진통제, 진정제, 수면제, 항불안제, 항경련제로 3,193건의 유해한 사고 가운데 749건을 차지했다.
한편 의약품 사고 중 알부테롤 관련 사고는 5,862건, 인슐린 5,583건, 몰핀 3,919건, 염화칼륨 3,771건, 헤파린 3,684건, 와파린 2,584건으로 보고됐다.
한편 희석되지 않은 염화칼륨과 다른 전해질은 치명적이어서 환자 병동에서 보관하지 않으며 사용되는 농도의 종류를 제한하여 농도 계산시 발생할 수 있는 실수를 방지할 것이 권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