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는자궁경부암 백신인 '가다실(Gardasil)'이 24-45세 여성의 자궁경부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머크가 3천8백여명의 24-45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 의하면 6개월에 걸쳐 3회 가다실을 투여했을 때 4종의 사람 파필로마바이러스(HPV)로 인한 지속적 감염증, 경미한 자궁경부 이상증, 암전단계의 종양 등이 발생할 위험이 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크는 이번 임상결과에 근거해 올해 말까지 FDA에 가다실의 사용연령을 45세까지 확대하기 위해 추가신약접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6년부터 미국에서 시판되기 시작한 가다실은 현재 9세에서 26세의 여아 및 젊은 여성에게 사용하도록 승인되어 있다. 가다실의 타겟 바이러스는 모든 자궁암 발병원인의 70%, 성병성 사마귀 발병원인의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다실은 이미 발병한 경우에는 효과가 없고 4종의 HPV로 인한 자궁경부암만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서 다른 종의 HPV로 인한 자궁경부암은 예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