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자문위원회는 독감치료제인 로슈의 '타미플루(Tamiflu)'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리렌자(Relenza)'에 대한 경고강화를 추천했다.
독감약으로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의 안전성 우려는 일본에서 이들 약물을 사용한 환자에서 환각, 정신착란 및 고층건물에서 뛰어내리는 등의 돌발적인 행동으로 인한 사망이 보고된 이후 제기된 것.
일본에서는 올 3월 특히 청소년층에서 타미플루 사용 후 이상한 돌발 행동 부작용이 나타나자 10-19세 연련층에서는 타미플루를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자문위원회는 이들 독감약과 정신계 부작용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밝혀지는 않았지만 라벨에 새로운 부작용 사례를 추가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부 전문가는 독감약에 사망 위험경고를 추가하는 것은 과잉반응이라는 반면 다른 전문가는 독감 발병일수를 1-1.5일 단축시키기 위해 이런 위험을 무릅쓰고 독감약을 쓸 필요가 있느냐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