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은 최근 경북 문경시(시장 신현국)와 2010년까지 문경온천관광지에 연수원을 건립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연수원 건립은 의료시장 개방에 따른 세계적인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국제적 수준의 전문의료 교육센터 조성과 서울대병원 산하 각 병원(본원, 분당병원, 보라매병원, 강남센터)의 공동체 교육 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연수원은 문경읍 마원리 문경온천관광지 내 3만 3000㎡부지에 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강의장, 세미나실, 숙박시설, 식당, 각종 체육시설 및 휴게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연수원이 완공되면 병원의 자체 외부교육 및 워크샵, 각종 학회에서 실시하는 세미나 및 발표회, 국립대병원 및 협력 병ㆍ의원의 연수 교육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는 성상철 병원장, 오병희 진료부원장, 이정렬 교육연구부장, 박노현 기획조정실장 등 병원집행부와 신현국 문경시장, 탁대학 문경시의회의장 등 문경시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성상철 병원장은 “전 직원에 대한 대규모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공립병원 및 진료협력병원에 대한 체계적인 연수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본원은 진료, 연구와 더불어 교육 부분에서도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