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자본을 보유한 노바티스벤처펀드가 국내 바이오 기술 발굴을 위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노바티스(사장 피터 야거)는 1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용흥)과 KOTRA(사장 홍기화) 등과 공동으로 바이오기술 글로벌 사업화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유망 바이오 벤처기업 발굴과 글로벌 제약사인 노바티스의 직접투자를 포함한 국제협력 지원 등 기술사업 촉진을 위한 전문기관간 업무협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바티스벤처펀드는 5억 5000만달러(한화 약 5500억원)를 보유한 대형 펀드사로 그동안 미국과 유럽 등에 대한 투자방향을 한국 등 아시아 국가의 바이오 업계로 폭을 넓혀 신약개발을 유도한다는 방침을 천명한 바 있다.
노바티스는 프로젝트 참여 기업에게 해외투자유치 지원과 보건산업진흥원 기술성심사 및 해외기술이전 지원, 한국노바티스의 사업심사 및 투자지원, 맥킨지 인코퍼레이트드 국제협상기술교육 등 글로벌화를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지원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오는 19일 KOTRA 국제회의장에서 열릴 사업설명회에서 대규모 투자 청사진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바티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에 대한 글로벌 제약기업의 투자확대와 우수기술의 사업화 협력모델을 구축해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본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프로젝트 세부일정은 △19일:사업 설명회(KOTRA 국제회의실) △20일~4월 30일:참여신청서 및 투자심사서류 접수 △5월 29일:기술성 심사(코엑스 장보고홀) △7월 15일:사업성 심사(보건산업진흥원 대회의실) △10월 9일:최종결과 발표 및 시상식(청주라마다호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