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 미만인 영아의 주요한 사망 원인중의 하나인 영아 돌연사 증후군(sudden infant death syndrome)이 박테리아에 의한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Lancet지에 실렸다.
연구팀은 10년간 런던 병원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한 영아의 절반 이상에서 Staphylococcus aureus와 E. coli가 발견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망한 영아에서 박테리아가 발견된 것으로 모든 영아 돌연사가 박테리아에 의한 것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박테리아 감염은 영아돌연사 증후군의 원인으로 의심 받아 왔었다.
연구팀은 1996-2005년 사이에 갑작스럽게 사망한 영아 470명의 부검 샘플을 조사했다. 그 결과 원인 미상으로 사망한 영아 365명의 절반이 넘는 181명의 영아에게서 위험한 박테리아가 발견됐다. 대부분의 박테리아는 영아의 폐와 비장에서 발견됐다.
일반적으로 영아들은 출생시 모체로부터 항체를 받지만 8-10주부터 모체의 항체가 거의 소실되고 영아 스스로 항체를 생산해야 한다. 한 전문가는 영아 스스로 항체를 생산해야 하는 시기가 박테리아 감염에 취약해 지는 시기라고 말했다.
영아 돌연사 증후군은 전형적으로 8-10주 된 영아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모든 영아 돌연사가 박테리아에 의한 것은 아니며 흡연에 노출되거나 엎드려 자는 것 등 다른 원인들도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