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지역 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외국인 진료실적을 조사한 결과, 순수 진료목적으로 대구를 방문한 의료관광객 수는 349명(총 외국인 환자는 9859명)으로 100만불의 외화벌이를 했다고 29일 밝혔다.
대구시와 지역 의료 기관이 유치한 입국 외국인 수는 266명(출산 180명,성형 64명, 임프란트8명, 척추시술 12명, 모발이식 2명)으로 전체 76.3%를 차지하며, 대기업(LGE)이 유치한 외국인 수는 83명(종합검진 70, 치과미백 13)이었다.
대구시는 상반기 진료를 위해 대구를 방문한 의료관광객(349명)에 대한 부가가치를 10억원(순수진료비 6.6억, 부대비용 3.4억)으로, 중동 다국적 TV기자단과 알제리 기자단의 의료관광 체험사례를 취재 자국내보도하는 등 60억 이상의 홍보효과가 기대된다고 추산했다.
대구시는 중국 성형관광단(9명) 방문, 영호남 의료관광 프로젝트 추진, 다국적 의료관광 홈페이지 마련, 암만시와 자매결연 추진, LGE 헬스케어 프로그램 가동 등이 진행되는 하반기에는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연간 1만명 입국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의료법 개정 등 제도개선은 물론 지역 병의원과 여행사, 해외 Agent, 한국관광공사, 현지 법인체 등과 MOU를 체결하는 등 민간 주도형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스템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