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생명과학(대표 김수경)은 22일 일본 요시다병원과 세포치료 시술 및 세포치료제 기술이전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 쪽은 이번 계약체결을 통해 요시다병원이 실시하고 있는 자기임파구, NK세포치료요법 및 치료제에 관한 기술전반을 이전 받게 되며, 향후 세포면역요법에 관한 임상데이터를 공유하는 등 기술적, 전략적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시다 병원은 게이오대학과 함께 일본내 면역세포를 이용한 항암치료에 최고권위를 지닌 병원이다. 요시다병원은 지난 20년간 5000여명의 치료결과에 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병원만의 특수배양액을 이용한 요시다식 세포면역요법을 사용하여 암세포에 대항하는 세포수를 증가시켜주는 암치료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기술이전으로 우리들생명과학은 면역세포배양에 관한 기술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향후, 생명과학기술로 사업영역을 확대 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세포치료제 세계시장규모는 2005년 266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으며, 그 중 세포치료를 통한 암치료 시장은 2005년18억달러, 2015년 85억 달러(년평균성장율 16.8%)에 달 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쪽은 설명했다.
요시다식 세포면역요법은 암이 진행, 전이, 재발하여 수술, 화학요법, 방사선 등이 불가한 경우 시술가능하며, 약 20종류의 암 치료에 유효하고, 암 수술 후 재발과 전이를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우리들생명과학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인한 세포면역요법의 시술은 우리들병원 내 척추암 클리닉이, 면역세포치료제의 개발은 우리들생명과학이 맡게 된다. 식약청의 조건부허가를 받기 위한 임상은 2년정도 소요되며, 3상이 시작되는 2011년 하반기부터 시술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우리들병원 뿐 아니라, 국내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포면역요법이란 몸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NK(자연살해)세포 등을 체외에서 증식한 뒤 이를 다시 환자에게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환자 본인의 자연 치유력을 높여 암 세포와 싸우는 원리다. "활성화자기 임파구·NK세포암치료"라고도 한다.
우리들생명과학은 지난 9월 4일 새롭게 사명변경한 수도약품의 새이름이다. 우리들생명과학으로 사명으로 변경하면서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변화를 표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