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인 소아와 청소년의 경우 만성 두통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Headache지 10월호에 실렸다.
미국 신시네티 소아병원의 앤드류 허쉐이박사팀은 두통을 호소하는 913명의 소아 청소년에 대한 연구를 실시. 소아의 체질량지수가 상승할수록 두통의 빈도도 증가하는 것을 알아냈다.
또한 체중이 감량 될 경우 두통의 빈도도 같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대상 소아 청소년의 17.5%가 비만 또는 과체중이며 33%는 비만 또는 과체중의 위험에 있었다. 이 소아 청소년의 체질량지수가 높아질수록 두통 발생 빈도도 같이 상승했다.
6개월 간의 추가 연구를 통해 비만 또는 과체중 소아 청소년의 체중 감량을 유도 시 두통 발생 횟수도 같이 줄어들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두통과 체중간의 연관성은 불확실하나 비만이 두통을 유발하기보다는 악화시키는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비만과 연관된 염증 물질이 두통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잦은 두통을 호소하는 소아의 경우 먼저 체중을 감량할 필요가 있는지 살펴야 한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