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이 입원 환자 식대 급여화 이후로 실시해 오던 입원환자 식대 모니터링을 올해 하반기부터 중단한다.
24일 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공단은 2006년 5월부터 실시해오던 입원환자 모니터링을 올해 하반기부터 중단한다고 의·병협 등에 통보했다.
이는 입원환자들의 식사에 대한 만족도가 일정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2006년 5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의 입원환자 식대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식사의 맛 혹은 질에 대한 만족도는 38.4%에서 2007년 90.8%를 넘어선 뒤 올해 상반기에는 90.1%로 일정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1식 4찬 제공에 대한 요양기관 준수율 역시 2006년 59.5%에서 2008년 상반기 94.4%까지 뛰어올랐다. 입원환자 식대와 관련한 요양기관의 안내물 게시율 56.1%에서 87.6%로 상승했다.
공단 관계자는 "요양기관에서의 식대 급여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입원환자의 식사에 대한 만족도가 일정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단은 다만 입원환자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안내문 게시, 1식 4찬 제공, 당일 저녁식사와 아침식사의 배식간격을 14시간 이내로 하는 적시 급식 등의 기준을 병·의원들이 적극 준수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