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의 실질적인 경영자가 창업자인 윤영환 회장의 차남인 윤재훈 부회장
<사진>으로 교체됐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윤 회장의 차남인 윤재훈 전 대웅상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윤재훈 부회장은 다음달 1일부터 윤영환 회장, 이종욱 사장과 함께 대웅제약을 이끌게 된다.
신임 윤재훈 부회장은 미국 덴버대 경영학 학사 및 동대학원 MBA 출신으로 현대증권과 미국 일라이 릴리(Eli Lilly) 본사 등을 거쳐 1992년 기획실장으로 대웅제약에 입사해 경영관리, 영업총괄 등을 거쳤다.
이후 1996년 대웅상사와 1999년 한국 알피 쉐러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두 기업을 안정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윤재훈 부회장의 영입에 따라 윤영환 회장의 차남인 윤재승 부회장은 조만간 대웅제약 그룹 지주회사인 대웅의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글로벌 토털 헬스케어 그룹'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할 예정이다.
윤 부회장은 대웅 그룹사 간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개별사업을 평가·관리하고, 신규사업 프로젝트 및 해외사업을 관장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지난 2002년 지주회사 ㈜대웅 출범 이후, 대웅그룹은 발전을 거듭해 국내 대표 헬스케어 그룹으로 성장했다"며 "이번 최고경영자 인사는 대웅그룹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발전하기 위한 수순"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