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회장 나현)는 최근 회관 5층 동아홀에서 ‘멕시코 인플루엔자(MI) 인체감염예방 및 대책’세미나를 가졌다.
서울시의사회 정용표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될 세미나는 김창오 연세의대 감염내과 교수의 ‘멕시코인플루엔자란', 고려의대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의 ‘MI 인체감염양상 및 예방대책’, 질병관리본부 이종구 본부장의 ‘MI 관련 정부위기대처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창오 교수는 인플루엔자 감염률은 소아과에서 가장 높으며, 만성 심폐질환을 앓고 있는 노약자나 소아에서 폐렴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하거나 기저질환 악화로 사망할 수 있는 인플루엔자 유행의 특징이 있음을 강조했다.
김우주 교수는 멕시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하여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 · 코 · 입을 만지는 것을 자제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하기만해도 충분한 예방책이 될 수 있음을 언급했다.
이종구 본부장은 인체감염 발생국을 방문한 해외여행자 중 귀국 후 7일내에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검역소 및 보건소에 신고하도록 검역소를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멕시코인플루엔자에 위험성에 대해 실제와는 다르게 너무나 부풀려 있다고 설명했다.
나현 회장은 “서울시의사회는 돼지인플루엔자에 대한 공포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서울소재 의료기관을 멕시코인플루엔자 상담 및 보건소 검역소 연계하여 MI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또한 의사들이 앞장서서 돼지인플루엔자에 대한 두려움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