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으로 코를 고는 임산부의 경우 임신성 당뇨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시애틀에서 열린 Associated Professional Sleep Societies학쇠에서 발표됐다.
노스웨스턴 대학 연구팀은 189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신 6주에서 20주 사이 그리고 7-9개월 때의 수면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주당 최소 3회 코를 고는 임산부의 경우 임신성 당뇨병 발생 위험이 14.3%로 코를 곯지 않는 여성의 3.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요소들을 고려 시에는 이런 연관성이 더 커졌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임신 중 코를 고는 것이 수면 방해를 일으키며 이로 인해 심혈관계와 대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또한 임신 기간이 경과될수록 코를 고는 확률은 증가했는데 초기 11%만의 여성이 코를 곤데 반해 7-9개월에는 16.5%의 여성이 코를 고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코를 고는 것과 임신성 당뇨간의 연관성은 확실치 않다며 체중 증가와 체액 저류로 인한 기도 저항이 원인인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