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가 암에 걸린 사람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신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이 악화된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지에 실렸다.
스웨덴 Lund 대학 연구팀은 배우자가 암에 걸린 1만천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 배우자가 암 진단을 받고 2년 경과시 자신이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을 알아냈다.
예전 실험에서 배우자가 암에 걸린 사람의 경우 우울증 위험성이 평균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었다. 이번 연구결과에서도 배우자의 암으로 인해 본인이 정신과적 질병에 걸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우자가 폐 또는 대장암 진단을 받은 경우 진단 이전과 비교시 정신적 장애 발생 비율이 3배 이상 높아졌다. 또한 전립선 암 환자의 부인들은 정신 질환 발생 비율이 68% 상승했다.
배우자가 암에 걸린 경우 정신과적 질환외에 심혈관계 질환 및 관절염 및 만성 근육통과 같은 근골격 질환의 발생도 2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신체적인 질병은 정신건강의 악화와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추정했다. 또한 감정적인 문제 이외에도 과도한 집안 일 부담 및 간병 등의 실질적인 원인에 의해 배우자의 건강이 나빠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