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역에서 다운증후군 아기를 임신한 여성의 수가 지난 20년에 비해 70%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British Medical Journal지에 실렸다.
런던 대학 연구팀은 20년전과 20007-2008년사이 다운증후군 아기 임신 비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20년전에는 1천75명의 여성이 다운증후군 아기를 임신한데 비해 최근에는 1,843명의 여성이 다운증후군 아기를 임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1%가 증가한 수치이다.
연구팀은 30-40대 여성의 임신이 많아짐에 따라 다운증후군 아기의 임신도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임신시 여성의 연령이 많아짐에 따라 다운증후군이 발생할 확률도 증가한다.
또한 임신 중 검사법의 향상도 다운증후군 태아를 더 많이 찾아내는 원인 중의 하나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특히 37세 미만에 임신한 여성 중 다운증후군 아기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임신 중 검사로 인한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 다운증후군이 있는 태아를 출산하는 부부는 전체의 8%이고 나머지 92%는 낙태를 통해 아기를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