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안티에이징센터는 16일 신종플루 예방을 돕는 '신종플루 예방차'를 개발, 병원을 방문하는 내원 환자 및 환자 보호자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재 병원마다 플루 의심 환자들이 몰려들고 있어 당일 진료가 불가능할 만큼 혼란을 빚고 있다.
이에 차병원은 일반 진료 외에 안티에이징센터에서 신종플루 예방 목적으로 개발한 차를 내원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종플루 예방 차는 캐모마일과 인동꽃이 주된 재료로 구성되어 있다. 캐모마일은 서양 허브로서, 독일, 스위스 등지의 유럽 대체의학에서는 호흡기 질환이 있을 때 병원에서 항생제 대신 캐모마일 차를 처방하거나 차를 끓인 물을 흡입하게 하는 방법으로 자주 이용되고 있다. 인동꽃은 식품이자 ‘금은화’라는 한약재로 오래 전부터 쓰여 왔다. 동의보감에서도 ‘시원한 성질로 염증을 완화하고 해열과 해독작용이 뛰어난 식물’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차병원 안티에이징센터 정세연 교수는 “차 안에 함유된 인동꽃이 해독 및 해열 성분을 갖고 있어 신종플루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에 도움을 주며 캐모마일은 인후통, 기침, 객담 분비를 진정시켜 주어 예방을 위해서 평상시에 자주 마시면 좋다"면서 "플루 증후가 이미 있는 사람은 플루 차에 프로폴리스 액을 한 두 방울 떨어뜨려 마시면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세연 교수는 “국민의 질병과 건강을 관리하는 병원에서 신종플루 치료를 위한 전문 의학적인 노력도 중요하지만, 예방 차 등을 제공하여 병이 생기기 전에 예방에 힘쓰는 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