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항궤양제 스티렌이 꿈의 1000억 고지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반면 유한양행의 특허 신약 '레바넥스'는 마이너스 성장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항궤양제 원외처방 시장은 상위 품목들의 고른 성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동의 1위 품목인 동아제약의 '스티렌'은 전체 성장률을 웃도는 27.5%의 매출 증가를 보이며 올해 누적매출액 680억원을 기록했다. 이런 추세로 가면 올해 안에 800억원을 넘고 , 내년에는 1000억원 고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의 '알비스'의 기세도 무섭다. 알비스는 지난 2년 연속 매출 100억 이상 신장(2007년 109억원, 2008년 237억원) 을 이어오고 있는데 올해도 계속 상승세를 타며 10월 현재 101.6% 성장한 33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웅제약과 아스트라제네카와 코프로모션 품목인 ‘넥시움’도 전년 동기(93억원) 대비 60.5% 성장하며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연내 100억원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반면 유한양행의 특허 신약 ‘레바넥스’는 -27.8% 성장하며 부진을 보이고 있다. 2007년 121억원, 2008년 17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올해 2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10월 현재 113억원에 그치며 지난해 매출에도 못미치는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