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의원들이 복지부의 저가구매 인센티브제 도입 추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나섰다.
이들은 18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약의날 기념식에 참석, 약계를 향해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먼저 변웅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 복지부가 약의 적정가를 위해 저가구매 인센티브 제도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를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위원장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리베이트 문제와 관련한 복지부의 정책에 입법부와 논의를 주문한 바 있다.
약사회장 출신인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은 " 저가구매 인센티브제는 극단적인 선택이며, 보건의료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극단적인 제도"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친박연대 정하균 의원도 "전체 요양기관의 80%가 의원급인 상황에서 저가구매 인센티브제가 리베이트를 없앨수 있을지 의문"이라거 지적했다.
민주당 박은수 의원도 저가구매인센티브제에 대해 "17대 국회에서도 반대해 제도 도입이 무산됐다. 당시 전 장관도 제약산업이 취약해질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