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에서 제정한 '제18차 세계병자의 날 전국대회'가 내달 11일 성빈센트병원 성빈센트홀에서 개최된다.
29일 성빈센트병원에 따르면 한국가톨릭의료협회에서 주최하고 성빈센트병원이 주관하는 '세계 병자의 날' 행사는 전 세계에서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우들과 그의 가족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의료인과 봉사자들이 더욱 큰 보람으로 헌신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천주교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주례 및 강론을 진행하며 미사 후에는 이노주사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성빈센트병원 교직원들로 구성된 음악동아리 '빈센트밴드'가 자선기금 마련 사랑의 콘서트를 열며 김영택 신부(예수회)가 '창조적 돌봄: 예수님 삶 속에 담긴 돌봄'에 대해 특강을 연다.
아울러 병원 로비에서는 가톨릭 간호사회에서 일일찻집을 열고 외래 및 입원환자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기념 행사도 진행될 계획이다.
차영미 성빈센트병원장은 "병자들은 우리의 주님이라 말씀하신 빈센트 성인의 영성을 깊이 새기며 성모마리아의 전구하심으로 기쁨과 희망의 치유의 잔치가 되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