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간호사회가 주축으로 실시한 유휴간호사 재취업 과정이 취업률이 80%에 이르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간호사회 박성애 회장은 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유휴간호사 재취업 과정에 대한 성과를 밝혔다.
서울시간호사회는 간호사인력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유휴간호사 재취업 교육과 취업 연계 사업도 진행해 왔다.
특히 2009년에는 여성부, 노동부 지정 간호여성 새로일하기센터를 오픈하고 경력단절 간호사를 대상으로 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그 결과, 235명의 간호사가 재취업에 성공했는데, 이는 교육이수자의 80%에 해당되는 수치다.
박 회장은 "특히 중소병원이 간호사 수급의 수혜를 입었다"면서 "재취업한 간호사의 대다수가 아직도 잘 다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간호사회는 2010년도에도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위한 교육과 집단상담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은 서울시간호사회의 성과로 ㈜SNAcare를 설립해 요양보호사교육원과 재가장기요양센터를 개원한 것을 꼽았다.
박 회장은 "간호사회가 나서서 원칙적으로재가장기요양센터를 운영하면서, 노인요양보험의 개선점을 정책제안하는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앞으로도 모범이 되는 사업체를 운영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서울시간호사회는 한마음장학생 선발 대상을 석사에서 박사과정까지 확대해, 간호의 질과 회원자질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간호사의 친근한 이미지를 시민에게 전달하기 위해 간호사진전 UCC 공모전을 개최했으며, 연 2000명 이상의 중고생에게 진로체험교실도 마련했다.
아울러 임상실무의 발전을 위해 시뮬레이션 랩센터를 2006년에 개소하고 임상에서 필요한 실무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시간호사회는 내달 11일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서 63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 계획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