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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문제, 의료계에 짊어지게 하려 한다"

김교웅회장 "건보재정 악화, 의료계 탓으로 몰아"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0-02-25 20:12:43
구로구의사회 김교웅 회장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적자가 마치 의료계에서 챙기는 리베이트 때문이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김교웅 구로구의사회 회장은 25일 아주약품 본사 지하 1층에서 열린 <제31회 구로구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김 회장은 "요즘처럼 의료계가 많은 변화에 휘둘리는 경우도 근간에 없었다고 본다"며 "원격진료, 의료전달체계 그리고 리베이트 방침 등 모든 면에서 의료계가 생각하는 주민을 위한 진정한 복지정책은 멀기만 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김 회장은 "정부는 최근 매스컴에서 다뤄지고 있는 의약품 리베이트 문제를 마치 의료계에서 챙기는 리베이트 때문이라고 국민들에게 호도하고 있다"며 "리베이트 문제를 의료계에 짋어지게 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원격진료에 대한 입장도 표했다.

김 회장은 "원격 진료는 대면 진료와 달리 안전성이 우선돼야 하지만, 접근성이 어려윤 환자에 대한 치료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며 "하지만 편리성과 단순화에만 의미를 두는 인술에 대한 상품화가 먼저 고려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또 "전문가 집단에 대한 신뢰에 바탕을 둔 능동적 대처를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규격 진료를 당연시여기는 현실에서 회원들은 체제에 대한 불신감만 늘어날 뿐"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의료계가 처한 현실도 지적했다.

김 회장은 "원격진료, 의료전달체계 그리고 리베이트 방침 등 모든 면에서 의료계가 생각하는 주민을 위한 진정한 복지정책은 멀기만 하고, 전문가 집단으로서의 의료계에 대한 배려도 영 아니다"고 토로했다.

김 회장은 "하물며 의료인들의 전문가적 의견은 지역에 따른 이기주의로 매도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구로구의사회는 올해 10대 건의안으로 ▲동네의원 살리기 위한 수가 인상 및 활성화 대책 강구, ▲의료전달체계 확립, ▲소신진료 환경을 위한 잘못된 의료제도 개선, ▲행정규제 완화, ▲토요일 진료 및 의원급 응급환자 '가산율' 인정 등을 꼽았다.

또 ▲원외처방 약제비 환수 중지, ▲차등수가제 야간진료시 예외 적용, ▲정률 적용 총진료비 2만원으로 상향 조정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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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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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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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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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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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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