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급 의료기관의 진료비 청구액 상위 10곳 중 6곳이 척추·관절분야를 특화한 병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에 제출한 2009년 병원급 의료기관 청구액 상위 병원 현황을 보면, 10곳이 6곳이 척추·관절분야를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있었다.
또 안과특화병원, 대장항문질환 특화병원, 1곳씩 있었고, 대장항문질환과 척추관절분야를 동시에 특화한 병원도 있었다. 청구액 상위 병원의 대부분이 특화된 진료분야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1위는 서울에 위치한 H병원으로 월평균 23억을 청구하고 있었는데, 인공관절·척추분야를 전문으로 하고 있었다. 이 병원의 경우 지난해에도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또 네트워크 병원인 인천의 H병원, 다른 H병원 역시 나란히 2위(월 18억원), 4위(월 15억원)에 순위를 올라 병원급 의료기관 중에서 압도적인 청구액을 기록했다.
청구액 3위는 월 18억원을 청구한 서울의 W병원이고, 5위는 전남의 Y병원(15억원), 6위는 서울의 K병원(13억원), 7위는 부산의 G병원(13억원)이었다.
대장항문을 전문으로 하는 서울의 S병원이 8위였고, 척추·인공관절·대장항문·성형 등을 전문으로 하는 서울 S병원이 9위, 부산의 척추·관절 전문병원인 B병원이 10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