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상급종합병원을 방문하는 외래환자가 10.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형병원으로의 경증환자 집중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심평원이 공개한 2010년 1분기 통계지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상급종합병원을 방문한 외래환자는 일 평균 239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같은 기간 대비 10.1%가 증가한 수치. 상급종합병원의 일 평균 외래환자는 지난 2007년 1793명이었으나 지난 2009년에는 2308명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종합병원을 방문하는 외래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었다. 올해 1분기 562명으로 전년 대비 11.4%가 증가했다.
반면 의원의 경우 올해 1분기 일 평균 외래환자는 60.8명으로 3.4%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원도 25.7명에서 24.3명으로, 약국도 74.1명에서 72.2명으로 2.7% 감소했다.
대형병원일수록 외래환자가 늘고 의원급 의료기관은 외래환자가 정체 혹은 감소하면서 의료전달체계가 더욱 악화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 개입이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