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제로 사용되는 케타민(Ketamine)이 우울증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19일 Science지에 실렸다.
예일 대학 연구팀은 케타민을 투여시 빠르게 우울증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항우울제의 경우 수주간 복용해야 최대 효과를 보이는 것과 달리 케타민은 투여 수시간내에 효과를 보여 최대 10일 동안 효과를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쥐에 대한 연구에서 케타민은 스트레스로 손상된 뇌 세포간의 연결을 복원시키는 작용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케타민이 항우울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의사의 감독하에 정맥으로 주사를 해야 하며 일부 정신과적 증상이 발생한다는 제한이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