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이 나타나기전 임신 중독이라고 불리는 위험한 임신 합병증 발생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13일 Hypertension지에 실렸다.
캐나다 알버타 대학의 필립 베이커 박사는 여성의 대사체와 연관된 45가지의 물질을 발견해 임신 중독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는 임신 중독 발생을 예측하는 검사는 없는 상황이다. 특히 저개발 국가의 경우 임신 중독으로 매년 7만5천명의 여성이 사망하고 있다.
연구팀은 60명의 임신 중독증 발생 여성과 60명의 대조군의 혈액 검사를 실시했다.
혈액 내 대사체 중 40가지는 임신 15주정도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5가지는 감소했다. 또한 임신 중독이 발생하는 여성과 차이가 있는 14종의 당, 아미노산과 지방 목록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이 방법을 이용해 임신 중독 발생의 90%를 예측해냈으며 잘못된 양성 반응 비율은 24%라고 밝혔다.
새로운 임신 중독 예상법은 위험성이 높은 여성은 전문가로부터 더 많은 치료 및 감독이 가능하도록 한다고 베이커 박사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