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이 국제심포지엄 행사를 개최하면서 행사비를 과다 지출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은 17일 심평원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심평원이 지난 5월 개최한 '국민의료의 질과 비용의 적정성 보장' 국제 심포지엄 행사비를 문제삼았다.
이 행사에는 1억 7600만원의 비용이 사용됐다. 심평원 정책지원실이 2009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주최한 행사비용 2억원의 90%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건강보험공단의 경우 건강보험 1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에서 4천 6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윤 의원은 "낭비성 전시 행사 관련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소비성 행사에서 벗어나 예산 절감을 통해 효율적인 집행이 요구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