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 치료재료 재사용과 관련한 현지조사 결과 16개 의료기관이 적발됐다.
한나라당 이해봉 의원은 18일 심평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심평원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30곳 요양기관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1회용 치료재료 재사용으로 요양기관이 16곳이 적발됐다.
혈관조영카테터, 경피적 관상 동맥용 Y-커넥터, 요관 확장술용 풍선 카테터 등이 주로 재사용됐으며 , 재사용 부당금액은 3억 1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1회용 치료재료 사용이 빈번하자 20개 기관을 추가로 선정하여 현지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1회용 의료기기 재사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현지조사를 강화해서 근절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