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고 심장 질환이 있는 남성의 경우 조기 사망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20일 Heart지에 실렸다.
영국 Royal Hallamshire 병원 연구팀은 관상동맥 질환 환자에서 호르몬 수치와 조기 사망간에 연관성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결과로 테스토스테론 대체 요법이 이런 환자에서 유익성을 나타낼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임상 시험이 실시될 필요가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9백명 이상이 참여한 이번 연구에서 대상자 모두는 관상동맥 질환자였으며 이중 24%는 테스토스테론 결핍 상태였다.
향후 7년 간의 추적 조사 결과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사람의 경우 정상인 사람에 비해 사망할 위험이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심장 전문의들은 이번 연구결과가 호르몬 수치와 심장 질환 간의 연관성을 보여줬지만 추가적인 확인 과정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