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술
  • 학술대회

류마티스관절염 발병서 진단까지 1.8년 걸린다

학회 조사결과, 환자 56% 진단시 이미 관절 손상


박진규 기자
기사입력: 2010-10-26 11:35:25
한양대 최찬범 교수가 코호트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류마티스 발병 후 평균 1.8년만에 진단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진단 당시 이미 55.6%에서 돌이킬 수 없는 뼈 손상이 진행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사실은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센터장 배상철)가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송영욱)의 지원을 받아 환자 316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호트 조사 결과다.

또 환자의 64.7%는 침술, 한약복용 등 대체의학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발병에서 진단까지 소요기간을 보면 1년 이내에 진단을 받은 경우가 56.4%(1607명)로 가장 많았고 2년 이내 19.7%(560명), 3년 이내 7.2%(205명) 순으로 나타났다. 3년 이상 걸린 경우도 16.8%(477명)나 됐다.

문제는 진단 당시 이미 방사선 소견으로 뼈 손상이 진행된 경우가 절반이 넘는 55.6%(1762명)으로 나타난 것이다.

연구팀은 조기진단이 늦어 관절 변형이 생겨 회복이 어려울 뿐 아니라 관절대체술까지 고려해야 하는 확률도 높아진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실제 조사결과 1년 이내 조기진단이 될 경우 관절대체수술 비율이 6.4%에 불과했으나 3년 이상 진행된 경우 13%로 약 2배가량 상승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환자의 64.7%는 대체의학을 경험하는 등 다른 대안을 찾아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대체의학 사용 경험은 지난 2007년 조사 당시 48.5%보다 무려 16% 이상 상승한 것이다.

대체의학 사용 유형은 침술이 34.4%, 한약복용 34.4%, 한약복용 30.4%, 뜸이나 부황 14.78%, 기타 7.9%, 태반주사 1.8% 순으로 나타났다.

류마티스학회 심승철 홍보이사는 "대체의학요법 중 일부 방법은 통증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으나 기타 검증되지 않은 방법은 오히려 병을 악화시키거나 정확한 진단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한다"며 "조기진단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검증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