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장직은 국민 건강을 위한 것이다. 구직난을 해소하라고 있는 게 아니다."
최근 정부가 보건소장직 임용 범위를 한의사, 치과의사까지 확대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모 개원의가 한 말이다.
보건소장직은 보건의료 전반에 의학지식을 갖춘 의사가 맡아야 한 얘기다.
아이러니 한 것은 개원 한의사 또한 "보건소장직은 의사들의 구직난을 해결하는 곳이 아닌데 왜 의사에게만 이를 허용하는 것이냐"면서 반박하고 있다는 점이다.
모 개원 한의사는 "불평등한 기준을 완화함으로써 의사 외 한의사 등 다른 직역에서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그동안 의료계가 사수해온 보건소장직이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인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