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후 혈압 강하를 위해 사용되는 약물이 환자에 대한 유익성은 없으며 오히려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Lancet지에 실렸다.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은 혈압강하 약물을 투여한 환자의 경우 실질적인 유익성은 없으며 어지러움등을 느끼거나 신부전등 오히려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고혈압이 있는 뇌졸중 환자 1천명을 대상으로 칸데사르탄(candesartan)을 다른 1천명의 환자에 대해 위약을 7일간 투여했다.
그 결과 칸데사르탄을 투여한 환자의 경우 치료시 혈압이 빠르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이후 6개월 이내 추가적인 뇌졸중 발생 위험 및 심장마비, 혈관성 사망의 발생 위험이 위약 투여 그룹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위약 투여 환자에 비해 칸데사르탄 투여 환자의 경우 신부전 발생 건수가 5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현재까지 시험 결과 뇌졸중 후 혈압강하제 사용에 따른 유익성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다른 임상 시험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