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의사국시에서 강원의전원, 건국의전원, 성균관의대, 아주의대·의전원, 울산의대, 인제의대 등 6개 의과대학이 합격률 100%기록하며 쾌거를 거뒀다.
건양의대는 필기에선 1명 불합격하는데 그쳤지만 실기에서 5명이 낙방하면서 저조한 성적에 그쳐야했다.
메디칼타임즈는 21일 전국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의사국시 합격현황을 파악했다. 그 결과 의과대학 40곳 중 6곳이 응시생 전원이 합격장을 받아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울산의대는 전년도에도 응시자 전원이 합격한 데 이어 올해 또 다시 합격률 100%를 기록하며 희소식을 알렸다.
가천의전원과 가톨릭의전원, 계명의대은 필기에서 1명 불합격하면서 아쉽게 전원 합격이라는 타이틀을 놓쳤다. 또 영남의대와 관동의대는 실기에서 불합격자가 1명 나오면서 합격률 100%에 실패했다.
반면 건양의대는 64명 응시생 중57명만이 합격증을 획득, 89%의 합격률에 머물렀다. 필기에서 1명, 실기에서 5명이 고배를 마셨으며 필기와 실기를 동시에 불합격한 응시생도 1명 나오면서 합격률을 낮췄다.
연세원주의대는 필기에서만 불합격이 4명 쏟아졌고, 이화의전원도 필기에서 3명이 쓴맛을 봐야했다.
또한 2020년 의사국시에서는 서울의대, 연세의대, 고신의대 등 일부 의과대학은 국시원 전산 오류로 합격률 현황 공개를 하지 못했다.
의과대학 관계자는 "국시원 홈페이지상 응시생 정원과 의대가 파악한 정원이 다르다. 합격자 수도 다르다"며 "국시원 측에서도 오류를 인정하고 조만간 최종안을 알려주기로 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국시원 전산 오류로 오전 내내 발을 동동 굴렀다"며 "22일 간호사 국가시험 준비로 전원 외부출장이라는 이유로 응답을 받기까지도 반나절 이상 걸렸다" 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국시원 관계자는 "해당 업무 담당자가 외근 중으로 확인이 어렵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확인해 답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