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과 1,2차병원간 협력병원이 실질적인 윈-윈(win-win) 관계로 급속히 전환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대학병원과 요양병원들이 장기요양환자 관리를 위해 상생적 관계를 강화하는 추세다.
서울의 A대학병원 관계자는 “대형병원은 입원 대기환자가 많아 병상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일단 병상회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 전원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장기재원환자를 줄이기 위해 협력병원에 환자를 회송하고, 특히 노인요양환자나 만성질환자들을 노인전문요양병원으로 전원할 수밖에 없다”며 “이 때문에 요양병원과의 협력병원을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시 말해 요양병원은 만성질환자와 노인 요양환자를 유치해야 하고, 대형병원은 장기입원환자를 줄이기 위해 상호 필요에 따라 실질적 협력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상당수 대형병원들은 장기재원환자 관리를 강화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판단, 전담간호사를 배치해 환자 전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력병원의 중요성이 새롭게 부곽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K대병원측도 과거에는 협력병원이 홍보수단 정도에 그친 측면이 없지 않았지만 지금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K대병원 관계자는 “3차병원은 재원일수를 단축하고 중증환자 중심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1,2차병원으로 회송하기 위해선 협력관계를 공고히 맺어야 한다”며 “노인 만성질환자 증가에 대비해 요양병원과의 협력병원 협약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의료시장 개방과 영리법인이 도입되면 대형병원과 중소병원은 살아남기 위해 실질적 협력을 더욱 긴밀해 해 나가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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