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기관에서 진료·조제를 받은 건강보험 급여 환자수의 증가를 기대하기 힘들어져 의료기관간 무한 경쟁이 예고됐다.
심평원의 심사통계지표를 분석한 결과, 05년 1분기 요양기관 내원일수는 2억 6,516일로 지난해 동기 2억 7,332일 대비 0.41% 감소했으며 이는 방문한 환자수가 1분기만 816만명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기간동안 감기환자수 380만명이 줄어든 외에도 400만명이상의 환자가 추가적으로 더 줄었다는 것을 의미, 사실상 건보급여 환자가 향후 더 증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내원일수의 변동 추이는 분업이 시작된 01년 37.66% 급증한 이후 02년 5.26%, 03년 0.87%, 04년 2.82%로 환자수의 증가세가 완만해져 보장성 강화에 따른 증가외 자연증가율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기관 종별로 보면 기관증가율이 가장 높은 병원을 제외하고 종합전문·종합병원·의원 모두에서 내원일수가 감소했다. 즉 만성질환 등 진료비가 많은 환자가 늘고 감기등 경질환환자가 감소함에 따른 급여수입의 증가는 있으나 환자수 자체는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심평원관계자는 “올1/4분기만을 놓고보면 환자수가 줄었지만 완만한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며 “그러나 환자수의 대폭적인 증가등은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게 03년 이후로는 내원일수의 증가율이 요양기관증가율 3~3.5%대를 밑돌고 있어 기관당 방문 환자수는 지속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더욱 치열한 환자 유치경쟁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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