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부정의혹 의료계 '자중지란'

박진규
발행날짜: 2004-07-22 22:21:14
  • 서울시 박한성 회장 이어 의협 김재정 회장 피소위기

[메디칼타임즈=] 일부 의사회원들이 의협의 회계부정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의사회 박한성 회장이 회비 부정사용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 의협까지 회계부정 논란에 휩싸이면서 의료계가 뒤숭숭한 분위기에 빠져들고 있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윤철수 원장등이 주축이된 '의협회계에 의문을 가진 측'은 의협의 2003년 결산서와 2004년 예산서에 대해 한국기업평가원(공인회계사 임득수)에 검토를 의뢰한 결과 일부에서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검토보고서를 의협에 발송, 답변을 요구하는 한편 조만간 변호사를 선임해 김재정 협회장등 관련자를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윤철수 원장은 "장영각 횡령사건 이후 회계 부정에 대한 의혹을 꾸준히 제기해 왔지만, 해명은 커녕 오히려 매도 당했다"며 "그동안 의협의 태도에 비추어 고발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의협은 이날 김세곤 부협회장 명의의 답변서문을 내어 "의문측이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의협 홈페이지 게시판에 게재한 종합학술대회, 공익사업 특별회계, 2004년 특별회계, 의협발전성금, 국민건강수호투쟁위원회, 대외사업추진본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수재의연금, 의료정책연구소에 대한 검토보고서를 면밀히 확인한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김 부협회장은 "확인 결과 일부에서 타이핑 에러 등을 제외하곤 ‘의문측’이 제기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회원님들께 분명히 알려드린다"며 "의문측의 의혹내용에 대한 의협의 구체적인 답변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런 상황에 대해 의료계 내부에서는 의혹과 궁금증들이 풀려야 하지만 약대 6년제, 약사 불법행위를 두고 약사회와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부분열은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라는 우려의 분위기가 팽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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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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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러가라! 2004.07.23 11:44:53

    책임지고 사퇴하면 의협은 단결된다.
    자중지란은 의협지도부의 비리때문이다.
    비리가 없고 깨끗해야 단결된다.
    의협회장은 사퇴하라!

  • 단결!투쟁! 2004.07.23 11:33:02

    지금 자중지란에 빠질때가 아닙니다.
    약대 6년제 문제, 간호법 문제, 한의사 CT사용 헌법소원 문제등.. 의료계 전체가 힘을 합쳐 투쟁해나가기도 버거울 만큼 작금의 상황은 어둡다고 여겨집니다.

    외환부터 처리해 놓고 내우를 논합시다. 지금은 단합만이 살 길입니다. 더 이상 지리멸렬하지 않기 위해 지금은 단합합시다.

  • 나의사 2004.07.23 11:06:02

    별로 뒤숭숭하지 않고 환영한다.
    그런 불법은 빨리 사법처리 되어야 한다.
    새로운 의협이 탄생되어야 한다.

  • ㄴㅇ롬 2004.07.23 10:14:35

    OS 출신 김재정이군. 그럼,TA등으로 일찍 돈은 벌어 놨겠군.
    이제는 의협회장 해보고 뭘 꿈을 꾸고있지.

    난 한때 그의 눈빛에서 의로움을 느꼈는데.

    이제는 아닌가?

    본인이 의사 중에서 기가 제일 쌔다고

    착각하고 있는것 아닌가?

    음 그래? 좋아, 한번 보자구.

    뭤때문에 애들이 이렇게 시끌버끌하단 말인가.

  • 단결 21 2004.07.23 10:11:51

    의사회의 내부 분열로 좋아할 사람들은 누구일까

    서로 잘났다고 아웅다옹 하는 꼴이 참 가관입니다. 좀 밀어줍시다. 김재정회장과 박한성 회장이 서로 사이가 좋지는 않고 윤철수라는 샘이 또 저기서 계속 째려보고 있는데 집행부를 밀어줍시다

    의협의 김재정회장이 참 한심스럽고 답답한 것이 사실입니다만 지금 누구라도 그자리에 앉아있으면 훨씬 더 잘 할 수 있겠소? 서울시 박한성 회장도 열심히 하려고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는데 모두 참여하고 믿읍시다

    집행부를 믿고 따릅시다

    .

  • 격려의 2004.07.23 09:53:40

    무능하고 부패한 현재의 의협으론
    아무일도 못합니다.
    계속 골프나 치면서 면피용으로 아무도 없는 곳에서 집회나 한번더 하자고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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