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회 "선택의원제 비판적으로 수용한다"

장종원
발행날짜: 2011-09-15 12:33:29
  • "일차의료 안맞지만 방향 맞다" 의료계 내부논란 예고

[메디칼타임즈=]
주치의제 도입을 주장해온 가정의학회가 복지부의 선택의원제 시행 방안에 대해 사실상 수용 의사를 밝혔다.

대한가정의학회 조경희 이사장은 15일 <메디칼타임즈>와의 통화에서 "복지부가 추진하는 선택의원제가 일차의료의 원리에는 맞지 않지만, 추구하는 방향은 일치한다는 점에서 비판적으로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 이사장은 "현재 국내 의료체계는 곧바로 주치의제로 가기에는 미성숙한 상황이어서, 그 변형으로 선택의원제가 대두된 것"이라면서 "그 방향성은 옳아 선택적으로 수용하기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사람이 아닌 질병에 따른 선택의원제는 게이트 키퍼의 역할을 강조하는 일차의료의 원리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견해다.

또한 젊은 의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는 게 학회 입장이다.

그는 "정부는 적극적으로 선택의원제의 단점을 보완해야 한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의료전달체계를 균형있게 유지할 전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정의학회는 선택의원제에 대한 '비판적 수용' 입장에 따라 관련 논의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추계 학술대회에서 선택의원제에 대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그러나 가정의학회를 제외한 의료계 대부분의 직역이 선택의원제에 반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료계 내부 논란이 증폭될 전망이다.

학술 기사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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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 2011.09.19 23:45:56

    카대 출신인가
    정정보도 없는걸보니

  • fm 2011.09.16 11:48:27

    조경희 문책 건의 합시다
    지금 학회 사무국으로 전화하는데 임원들 전화를 안바꿔주고 잘못 나간 기사라고 변명만 합니다. 조경희 회장이 뭔 사람인지 몰라도 회장이 아닌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가정의학회 이름을 걸고 기사를 낸것에 책임을 끝까지 묻게해야 합니다.

  • 에혀 2011.09.16 11:08:39

    순진한 조경희샘 정신 좀 차리세요
    원래 순진한 사람인 건 익히 알았지만
    그래도 사리사욕에 밝아서 이사장직 꿰어차더니
    복지부에 열심히 놀아나고 자빠졌네 에혀

  • 음음 2011.09.16 10:33:40

    가정의학회가 이해는 된다
    잘 했다는 게 아니라 이해가 된다는 뜻이다.
    원래 가정의학과는 주치의를 하라고 만든 제도의 희생양이다. 죽도 밥도 안된 상태로 방치되었기 때문에 어정쩡한 위상을 갖고 있었는데, 최근의 정부 방침은 구미가 당기는 제안이었다. 그러니 고심 끝에 \'우리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하다\'(고 하면 안되겠기에) 대신에 위와 같은 표현이 나오지 않았을까 한다.
    서로 입장이 다른 사람들이 모인 게 사회이고 자신의 처지에 충실한 것은 나름 칭찬할 만하다.
    문제는 순서가 뒤바뀐 것이다. 가정의가 전체 의사 중 절반이 넘는다면 그런 이야기가 호소력이 있지만 10%에 불과한 시점에선 남들에게 욕을 먹는게 정상이다.

  • 가정의도 의사? 2011.09.15 20:05:47

    쓸데없이 지라알들이네.
    문제점은 선택 의원제 너머에 병원과 의원간의 분업 그리고 간호사 약국의 1차진료 독점이 문제인 것이라.

    정신과 놈들이 병원내 조제 안해준다고 지라알들이더니 이번에는 가정의가 속을 썩이는데

    1.선택의원제는 의사가 간호사 약국 복지부의 노예살이를 한다는 것이다. 언제는 과잉진료니 해서 혈당검사도 안해주던 놈들이 혈압체크니 개소리들을 한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그래도 노예살이를 원하는 놈들이 많으니까 문제라는 것이다.

    2,그리고 왜 가정의를 의사들이 안쓰는가 하면 프로 정신이 없기 때문이다. 일반의인지 그냥 쉽게 전문의랍시고 전문의 딴 사람들을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무장병원을 기자가 합법적으로 말하는데 과연 이런 인간들이 언론기자 행세를 한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쓰레기와 내통을 하는 것이 간호사 약국단체이다. 그리고 사무장 의원까지 한국은 쓰레기들이 우글거린다.

  • 그냥 2011.09.15 17:28:50

    가정의학과를 내세워 의견을 낼 때는
    인의협과 관련이 있다, 없다를 확실히 해주었으면 좋겠다.

  • 가정의 2011.09.15 17:07:27

    의견수렴도 안하고 학회 멋대로?
    도대체 가정의학회는 뭐하는 사람들인지... 가정의인 내가 이런 말도 안되는 기사를
    그것도 학회에 물어보고 할때는 아무 소리도 없다가 이제 와서 언론에서 접해야 하나? 회원들한테 여론조사라도 하고 의견 취합이라도 먼저 해보는게 순서 아닌가?
    정말 정나미 떨어진다. 정부 정책과 학회 모두를 반대한다.

  • ㅋㅋㅋㅋ 2011.09.15 15:40:41

    니까짓게 뭔데, 니 멋대로 수용한다야?
    니 가정희학회 회의 같은 것은 거쳐서 했냐? 니 혼자 의견으로 말한것 아냐? 그럼 소송감인데..

  • 국민이자 환자 2011.09.15 15:30:41

    선택의원제라는 거
    너무 궁색하다...선택의 폭이 너무 좁은 데 무슨 선택의원제야? 환자에게 선택권을 준다면 여러과가 모여있는 병원을 선택하지 않을까? 선택의원제라는 말을 꺼내는 건 애초부터 하지 말았어야 하지 않았을까? 혹 떼려다 혹 붙이는 거 아니니? 복지부야 제발 무늬만 뭐다 뭐다 하지마라 응급헬기도 말만 응급헬기였잖아 좋은 원단을 써야 좋은 옷이 나오고 좋은 원료를 써야 좋은 음식이 나오는 거야 10원짜리 약이 1000원짜리 효능을 나타내지는 않아 생색만 내는 건 안 하니만 못하다 복지부야 발 씻으라니까 발에 물만 묻히고 다 씻었어요 손 씻으라니까 손에 물만 묻히고 다 씻었어요 생선국 끓이라니까 생선 씻은 물로 생선국 다 끓였어요 하는 거 이제 고만 좀 해라 어차피 다 다시 해야 되고 물낭비 연료낭비 아니니 음...이런 식의 일을 반복하는 건 문제가 많다

  • 나가정의 2011.09.15 14:19:17

    앞으로 2015년 되면..
    2년제 일반진료의 수련제도 생기고 가정의라는 이름 준다는 말이 있던데
    지금도 사실 전문의 취급도 못받아서
    가정의라고 써붙이면 환자가 더 줄어서 아얘 표시도 안하는데
    앞으로는 2년제 수련의와 같이 수가 인하 받을테니
    썩은 동아줄이라도 잡아 보자는 건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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