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이 신임 복지부장관에게 보낸 취임선물은 '파업'

안창욱
발행날짜: 2013-12-03 14:18:56
  • 취임 하루만에 "원격진료, 영리병원 허용하면 강경투쟁" 입장 표명

[메디칼타임즈=] 의협은 정부가 의료계의 동의 없이 원격의료, 영리병원을 일방적으로 강행할 경우 전체 의사들의 뜻을 물어 즉각적인 파업 등 강경투쟁을 강행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보건복지부 문형표 신임 장관이 취임한지 불과 하루만에 나온 선물인 셈이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제도바로세우기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노환규)는 3일 오전 제3차 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원격의료의 경우 이제 입법예고만 끝난 상태여서 사안이 시급하지 않지만 영리병원 허용이 포함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정부가 수차례 연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의협의 입장이다.

비대위는 "영리병원이 통과된다면 원격의료도 막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비대위는 "정부의 원격의료와 영리병원 추진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의사 회원과 국민들에 대한 홍보가 절실하다"면서 "국민과 의사 회원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필요하다면 뜻을 같이 하는 시민단체와도 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의협은 빠른 시일 안에 의사회원과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포스터를 제작, 배포해 회원 병의원 진료실에 게재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비대위 간사인 의협 강청희 총무이사는 "이번 입장 표명은 신임 보건복지부장관 취임과는 무관한 것"이라면서 "원격진료와 영리병원 도입안은 모두 정부 입법이기 때문에 한꺼번에 타결될 수 있어 이를 경고한 것"이라고 환기시켰다.

한편, 이 날 비대위는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의사들의 행진 계획'을 잠정 확정했다.

노환규 비대위 위원장과 함께하는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의사들의 행진은 4일 부산 지역에서 닻을 올린다.

이와 함께 강청희 비대위 간사는 "이번 투쟁 준비의 효율성을 위해 비대위 산하에 실행위원회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병·의원 기사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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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거래법 위반 2013.12.03 17:48:38

    보건소 돈 받기
    보건소 돈 받기

  • 네모네모 2013.12.03 17:23:50

    세모세모
    복지부장관에게 보낸 취임선물은 \'파업\'
    얼레 꼴레 첫 나오자 마자 신임 장관 님께서 엄청난 선물을 받으셨군요 ~~ㅋㅋ

  • 의약분업 파기 2013.12.03 16:40:11

    진찰료 조제료와 동등하게 받기
    개업을 해보니까 알겠는데 소위 약먹는 만성질환자가 많다. 정신병약 치매약 관절약 혈압당뇨약 전립선약 소위 50이 넘으면 약 먹는 가지수가 한 바가지다.

    문제는 의약분업 이후로 의사들이 약품에 대해서 지배권을 상실했다는 점이다.

    내과는 약품을 처방하는 의사를 말한다. 내과 소아과 정신과 신경과 기타 무수한 과들이 약품처방으로 먹고 산다.

    30일치 처방을 하면 진찰료는 1만원에 조제료는 3만원이 훌쩍 넘어간다. 그러면 의사는 무엇을 먹고 살라는 말인가?

    그리고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간호소에서 혈압당뇨약이나 기타 약물을 무차별적으로 뿌려댄다.

    우리 동네에서는 비뇨기과에서 전립선약을 1주일단위로 처방해주니까 노인회가 시장을 찾아가서 전립선약 보건소에서 처방하라고 요구를 했고 1년이 다 되어간다.

    노인회는 이렇게 주장을 한다. 보건소에서는 혈압당뇨약 5만원 이상짜리를 1달 이상씪 끊어준다.

    왜 병의원에서는 똥개훈련을 시키냐?

  • 재미있네 2013.12.03 16:27:51

    이판사판
    제대로 한번 붙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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