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MRI 수가 결정에 대해 정치적 흥정 대상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송재성)가 오는 22일 MRI 수가 결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심평원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이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심평원 고위 관계자는 9일 “환산지수 및 보험료를 포함한 보건정책은 사회 전반 경제적 상황을 감안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그러나 정확한 연구로 산출된 결과에 대해 정치적으로 흥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번 MRI 적정 수가는 심평원이 국민과 의료계의 중간자로서 불편부당하게 연구하여 산출된 객관적인 결과물이다”며 소신을 전제로 “기본 수가에 종별가산과 조영제 등 부대 비용을 포함하여 31만원선이 적정 수가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