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을 찾는 감기 환아 분석결과 기침감기 환아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 함소아한의원 이석원 원장은 최근 서울 강남, 노원, 경기 일산, 분당, 대구, 대전 등 전국 15개 함소아한의원에 작년 한해 감기로 내원한 환아 38,126명의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감기 환아 분석결과, 기침감기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가 13,667명으로, 전체의 37.61%를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코감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12,309명으로 33.87%로 나타났고, 목감기와 열감기 현상이 그 뒤를 이었다.

감기로 내원환 환아의 연령분포 분석결과 0세부터 7세 이상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어린이환자가 한의원을 찾았으나, 1세 환자가 9,411명(24.68%)으로 가장 높은 감기 발생 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감기로 인한 중이염 분석결과에서도 1세 환자가 전체 4,020 중 901명으로 22.41%, 3세 환아가 734명 18.26%로 나타나 타연령대에 비해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이석원 원장은 "감기 환아를 데리고 한의원을 찾는 것은 감기 질환 치료와 함께 아이 자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싶은 보호자의 기대치가 숨어있다"며, "진료결과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통해 논문화하는 등 한의계도 감기환아에 대한 체계적 정리와 분석적인 접근이 필요할 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