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소양증치료제 ‘TRK-820’ 국내도입

주경준
발행날짜: 2006-06-29 16:39:12
  • 일본 토레이사와 조인...투석환자 소양증 효과

SK케미칼은 일본 토레이와 혈액투석환자를 위한 소양증 치료제인 ‘TRK-820’(Nalfurafine HCL)의 국내 도입관련 조인식을 최근 가졌다.

혈액투석환자의 70% 정도가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가려움증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자외선 조사 또는 보습제 도포와 같은 처치 이외 치료법이 없는 상태로 ‘TRK-820’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하는 제품이다.

특히 가려움증으로 인한 수면장애나 피부 손상 등의 2차적인 문제를 유발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지속적으로 악화시키는 것을 개선시키는 작용을 하며 TRK-820은 Opioid kappa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 혈액투석환자의 요독증성 소양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과 유럽에서 실시 중이거나 완료된 임상 시험 결과에서 TRK-820은 유효성이 확인됐으며 1년 이상의 장기 투여에도 안전할 뿐 아니라, 내성이나 습관성, 의존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TRK-820을 국내에 도입하는 SK케미칼은 국내 임상을 거쳐 2009년 허가를 획득하여 2010년에 상반기에 경구제와 주사제의 두 가지 제형으로 국내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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