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과 진료영역 침범에 '전문의 진료' 자구책

박진규
발행날짜: 2006-09-05 11:58:25
  • 성형·정형외과 등 현판 배포 등 다양한 방법 동원

[메디칼타임즈=] 진료과간 경쟁 심화와 과별 진료질환 경계선 붕괴로 2중고를 겪고 있는 일부 전문과 개원의협의회들이 이대로 앉아 있다가는 존립이 위태로워진다는 판단에 따라 자구책 마련에 속속 나서고 있다.

5일 개원가에 따르면 정형외과개원의협의회는 최근 모 제약사의 후원을 받아 정형외과 전문성 홍보를 위한 '정형외과 전문진료 홍보현판'을 일선 회원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정형외과개원의협의회는 "정형외과 질환에 대한 정형외과 개원의의 전문성을 홍보함으로써 환자에게 정확하고 적합한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 환자와 정형외과의 발전을 위하여 필요하다"며 "이런 배경에서 정형외과 전문의로부터 적합하고 최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홍보 현판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개원가에서 가장 영역파괴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성형외과의 경우 보다 구체적이고 다각적인 자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는 지역별로 신문 광고에 성형외과 명단을 실어 알리는 한편 진료실에 성형외과 전문의 명판을 걸어 환자들이 전문의와 비전문의를 식별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홈페이지(www.prskorea.co.kr) 검색창에도 전국 각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회원 병원과 주소, 전화번호 등 병원 정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피부과개원의협의회(www.akd.or.kr)와 재활의학과개원의협의회(www.rm.or.kr) 마취통증의학과개원의협의회(pain.or.kr)는 각각 홈페이지를 통해 '여러분과 가장 가까운 전문 의원을 찾아드린다'며 안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 박병일 회장은 "의료환경이 좋지 않다 보니 모든 과들이 미용성형 분야에 관심을 갖고 진출하고 있다"며 "회원들이 심각한 피해의식을 갖고 있지만 의료법을 바꿀 수 없는 현실인 만큼 자구책 마련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한숨쉬었다.

병·의원 기사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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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통 2006.09.06 09:20:52

    쓰레기같은 의사놈들..
    모두가 같은 의사이며 의과대학 시절부터 기초의학 부터 각과의학까지 함께 공부한 시절을 잊어버리고 전문과별로 끼리끼리만 살겠다고 설쳐대는 놈들의 꼬라지를 보니 굶어 죽을날이 멀지 않았다. 전문의라고 자랑하기전에 먼저 의사가 되어라! 쓰레기 같은 놈들!! 위기가 닥쳐오면 닥쳐올수록 뭉치기 보다는 지한몸 살겠다고 설쳐대는 쓰레기들을 보니 끝이 멀지 않았다.

  • 와! 2006.09.05 21:45:12

    3400만원-약국이 이렇게 돈을 많이 버는구나?
    상반기 약국당 월평균 조제수입 915만원
    심평원, 건강보험통계지표 발표...의원, 2439만원 9% 늘어

    올해 상반기 동안 약국 1곳이 벌어들인 월평균 건강보험 조제료 수입은 915만원으로 전년 대비 10.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도 1곳당 월평균 2,439만원의 건강보험 수입을 올려, 전년보다 9.72% 증가했다.

    28일 심평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약국 2만55곳이 청구한 요양급여비는 총 3조9,754억원으로, 전년대비 16.5% 급증했다. 조제료도 같은 기간 9,702억원에서 1조1,016억원으로 13.54% 늘어났다.

    이를 기관 당 수입으로 분류하면, 약국 1곳이 벌어들인 월평균 건강보험 수입은 3,303만원, 조제료는 915만원으로 분석됐다. 건강보험 수입은 13.78%, 조제료 수입은 10.89% 늘어난 것.

    의원의 경우 2만5,308곳이 총 3조7,047억원을 청구, 전년 대비 청구기관 수는 3.24%, 청구액은 13.27% 씩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곳당 월평균 건강보험 수입은 2,439만원으로, 지난해 2,223만원보다 9.72% 늘어났다.

  • 가정의 2006.09.05 18:52:10

    가정의와 일반의는 어쩌라고
    그럼 가정의나 일반의는 볼 환자가 없네. 전문의제도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 2006.09.05 18:45:05

    의의분업은 자멸이다.
    의의분업은 수술비가 1000만원은 되어야 한다. 하지만 실현가능성은 없다. 수술비,응급실비,중환자실비가 3배이상은 되어야 한다. 이도 또한 실현가능성이 없다. 의의분업을 하면 누가 이들을 챙길까? 김선미 약사가 간판법을 들먹거리면 의의분업을 촉구하는것은 의료계의 자중지란과 이로인한 이득이라는 것이다.
    1.서울과 6대광역시를 제외하면 안과니 피부과니 전문의 없는 곳이 많다. 그러면 의의분업일경우 연고나 물약을 의사가 취급할수도 있는데 의사회에서 의의분업을 하면 15년 이상의학을 배운사람은 일반진료를 할수없다는 얘기가 된다. 약사회도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니까 주장하는 것이다.야간이나 주말,빨간날 이들은 활개를 칠것이다. 지금의 현실이 어렵더라도 외부로 들어나서는 안된다. 우리스스로 자승자박을 하는 꼴이 된다는 것이다. 많이 배우고도 대접은 대접대로 못받는 현실이 안타깝다.
    그보다는 의사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의사회가 단합을 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하겠다. 자신들의 영역만 고집하지 말자. 의료계자멸만을 가져올뿐이다.

  • 앞짱구 2006.09.05 18:22:51

    3번아
    3번아 옳지않은 내용 과장해서 말하지마라.

  • 짱구 2006.09.05 17:53:18

    개싸움이 시작되는구나!
    이렇게 되면 의료의 중심이 의사라고 주장하면서 싸워야 할 대상이 어디 한두 가지 인가? 이런 지경이 되면 앞으로 안봐도 뻔 한 일이다. 마지막이 오고 있는듯 하다. 이런 내분으론 언제나 정부의 좋음 먹이감이 될 뿐이다. 그런것 안내 안해도 요즘 환자가 더 잘 구분하고 원하는 데로 찾아 가는데 마치 국민을 초등학생취급하는듯한 태도가 아이러니 하다. 그것 구분 못하고 찾아가는 노환환자 몇이나 될까? 다 자기가 소문이나 정보를 가지고 찾아 가는 것인데 어리석은 짓이다. 다시 힘을 합해 다같이 나아가야 한다. 성형외과는 미용이란 영역을 자신의 영역으로 하는것을 말아야 한다. 그냥 성형외과이지 미용성형외과는 무슨 말인가? 수련할때 쌍꺼풀 수술 수련하는지 솔직히 되물어 봐야한다. 로칼에서 수련하는가? 미용성형외과란 엉터리 전문분야를 만드는 것은 달을 개척하는것도 아니고 분명히 전문의제도하에서 정확하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자기 맘데로 미용이란 영역을 자신의 영역으로 편입하고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것은 옳지 못하다. 그냥 성형외과라고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 그리고 미용성형외과란 존재 하지 않는다는것도 더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

  • 이정도되 2006.09.05 17:22:53

    솔직히 말하묜 약사님들에게 배울게 많다고 생각해요.
    정치적 힘을 다루는데서 약사를 존경. 약사에게 배울게 참 많아요. 존경해요. reality.

  • 힘냅시다 2006.09.05 14:12:57

    산넘어 산 물건너 물
    바람잘 날이 없는 의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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