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엠에스디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과 로타바이러스 위장염 예방 백신 로타텍의 국내 출시와 관련, SK케미칼과 백신 영업 마케팅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엠에스디와 SK케미칼의 영업사원들이 공동으로 병의원 마케팅에 나서면서 엠에스디는 영업력을, SK제품라인을 확보하는 윈윈 전략을 구사하게됐다.

한국엠에스디가 단일 품목에 대한 아웃소싱이 아니라, 이와 같이 전 백신제품에 대해 광범위한 개념의 파트너쉽을 국내 제약사와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계약에 따라 한국엠에스디는 백신제품공급과 마케팅전략개발, 전문 의료진에 대한 제품 안내, 영업사원 교육 등을 맡게 되고, SK케미칼은 한국엠에스디가 공급하는 모든 백신제품들에 대한 주문, 유통, 재고관리 등 고객 서비스 전반을 책임지게 된다.

이번 MSD의 행보는 향후 GSK와 경쟁이 불가피한 자궁경부암 백식과 로타바이러스 백신 분야에 대한 마케팅 능력의 강화 방안으로 풀이된다.

한국엠에스디의 마크팀니 사장은 “MSD의 우수한 백신제품들을 SK케미칼의 마케팅 인프라와 영업망을 통해 제공하는 이번 제휴를 통해, 의료진에게는 병원 내 백신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환자에게는 최상의 프리미엄 백신들을 제공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SK케미칼 생명과학부문 신승권 대표는 “이번 제휴는 국내백신시장에서 두 회사의 입지를 한층 강화시켜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라고 밝혔다.

한편 양사는 가다실과 로타텍의 국내 발매를 계기로 사회공헌프로그램을 함께 준비하는 등 이미 전략적 제휴모드에 돌입해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