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희망 2009] 규제 개선·수가 인상·수련지침 등 희망
의료계 인사들은 2009년 기축년 새해에는 소신진료 할 수 있는 의료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는 희망을 전했다.
메디칼타임즈는 새해를 맞아 의료계 인사들에게 2009년 가장 듣고 싶은 ‘희망 뉴스’가 무엇인지 물었다.
주수호 의사협회 회장은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의료제도로 전환한다는 정부의 방향 전환 뉴스를 듣고 싶다”고 못 박았다.
주 회장은 “정부는 현재의 의료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서도 여론에 밀려 칼을 빼지 못하고 있다”면서 “전문가의 자율성이 존중되고, 국민의 선택이 가능한 다양한 선진의료제도가 도입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식 전남의사회 회장은 소신진료 환경 조성을 꼽았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살만하고 신난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너무 침체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회장은 “후배들에게 가장 안타까운 점은 규제가 많다보니 자신의 소신을 굽힐 때가 많은데 정말로 의사들이 소신껏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당신네들 소신껏 진료해라. 모든 뒷바라지는 정부가 하겠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외과개원의협의회 조성문 회장은 “기피과로 전락한 외과에 대해 획기적인 수가개선책을 마련, 전공의와 개원의 모두 보람있게 진료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면서 “한방 물리요법의 건강보험 적용 역시 철회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현 가든안과의원 원장은 의료 관련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기사가 하루 빨리 났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나현 원장은 “의료계에 대한 모든 제약이 풀리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다들 노력하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현재 개원가 사정이 어려운 만큼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빼놓을 수 없는 바람이다.
원광대병원 전철홍(정형외과) 교수는 “원광대병원은 대학병원 가운데 의료급여환자 비율이 가장 높은데 정부는 국립대병원만 집중 지원하고 있다. 2009년에는 소외받는 환자들을 많이 진료하는 병원도 선별,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서울참병원 김선태 원장은 “불경기다보니 모두들 어려운데 새해에는 경기가 호전됐으면 좋겠다”면서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시작된 만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간 요양전달체계 기능이 정립돼 대립적 구조가 아닌 보완적인 관계가 형성되는 원년이 되는 것도 바람 중 하나”라고 주문했다.
김 원장은 “적정진료, 적정수가가 실현되도록 정부와 의료계 모두 노력해야 한다”며 “내년에는 모든 게 잘 될 것으로 믿는다”며 낙관론을 폈다.
의대와 의학전문대학원의 상생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경희대 의학전문대학원 윤태영 교수는 “의대와 의전원이 나름대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면서 “서로 반목할 필요 없이 건전하게 경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윤 교수는 내년 경희의전원에서 첫 졸업생이 배출되는 만큼 앞으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남겼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정승진 회장은 전공의 수련 표준지침 제정을 희망뉴스로 제시했다.
정 회장은 “대다수 전공의들이 주당 100시간 이상 근무하고 있고, 연속 당직 등의 문제도 해결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수나 선배로부터 폭력을 당하는 등 인권문제도 지속적으로 터져나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 회장은 “주당 70시간 이하 근무, 연속당직 금지, 연·월차 무조건 확보 등을 포함한 수련 표준지침이 마련됐다는 소식이 가장 기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조정훈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 간사는 “지금까지 의사를 옥죄고 있던 규제에 대해 정부가 공식 사과하고 더 이상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는 것을 보고 싶고, 의사와 한의사가 더 이상 분쟁을 하지 않도록 의료일원화가 자리잡는 소식을 듣게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박은철 소장은 “건강보험제도가 급성기 질환 위주에서 만성기 질환으로 바꾸는 한해가 되면 기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불합리한 수가협상 방식을 합리적, 근본적으로 개선해 겨울을 견디고 따뜻한 봄을 기다리는 신년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이민홍 회장은 수당 상향조정을 들었다.
이민홍 회장은 “아마 수당이 대폭 상향조정되는 게 모든 공보의들이 가장 바라는 뉴스일 것”이라면서 “새해에는 근무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벽지의 열악한 의료환경이 개선되고, 활발하게 공중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메디칼타임즈는 새해를 맞아 의료계 인사들에게 2009년 가장 듣고 싶은 ‘희망 뉴스’가 무엇인지 물었다.
주수호 의사협회 회장은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의료제도로 전환한다는 정부의 방향 전환 뉴스를 듣고 싶다”고 못 박았다.
주 회장은 “정부는 현재의 의료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서도 여론에 밀려 칼을 빼지 못하고 있다”면서 “전문가의 자율성이 존중되고, 국민의 선택이 가능한 다양한 선진의료제도가 도입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식 전남의사회 회장은 소신진료 환경 조성을 꼽았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살만하고 신난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너무 침체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회장은 “후배들에게 가장 안타까운 점은 규제가 많다보니 자신의 소신을 굽힐 때가 많은데 정말로 의사들이 소신껏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당신네들 소신껏 진료해라. 모든 뒷바라지는 정부가 하겠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외과개원의협의회 조성문 회장은 “기피과로 전락한 외과에 대해 획기적인 수가개선책을 마련, 전공의와 개원의 모두 보람있게 진료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면서 “한방 물리요법의 건강보험 적용 역시 철회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현 가든안과의원 원장은 의료 관련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기사가 하루 빨리 났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나현 원장은 “의료계에 대한 모든 제약이 풀리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다들 노력하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현재 개원가 사정이 어려운 만큼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빼놓을 수 없는 바람이다.
원광대병원 전철홍(정형외과) 교수는 “원광대병원은 대학병원 가운데 의료급여환자 비율이 가장 높은데 정부는 국립대병원만 집중 지원하고 있다. 2009년에는 소외받는 환자들을 많이 진료하는 병원도 선별,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서울참병원 김선태 원장은 “불경기다보니 모두들 어려운데 새해에는 경기가 호전됐으면 좋겠다”면서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시작된 만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간 요양전달체계 기능이 정립돼 대립적 구조가 아닌 보완적인 관계가 형성되는 원년이 되는 것도 바람 중 하나”라고 주문했다.
김 원장은 “적정진료, 적정수가가 실현되도록 정부와 의료계 모두 노력해야 한다”며 “내년에는 모든 게 잘 될 것으로 믿는다”며 낙관론을 폈다.
의대와 의학전문대학원의 상생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경희대 의학전문대학원 윤태영 교수는 “의대와 의전원이 나름대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면서 “서로 반목할 필요 없이 건전하게 경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윤 교수는 내년 경희의전원에서 첫 졸업생이 배출되는 만큼 앞으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남겼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정승진 회장은 전공의 수련 표준지침 제정을 희망뉴스로 제시했다.
정 회장은 “대다수 전공의들이 주당 100시간 이상 근무하고 있고, 연속 당직 등의 문제도 해결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수나 선배로부터 폭력을 당하는 등 인권문제도 지속적으로 터져나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 회장은 “주당 70시간 이하 근무, 연속당직 금지, 연·월차 무조건 확보 등을 포함한 수련 표준지침이 마련됐다는 소식이 가장 기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조정훈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 간사는 “지금까지 의사를 옥죄고 있던 규제에 대해 정부가 공식 사과하고 더 이상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는 것을 보고 싶고, 의사와 한의사가 더 이상 분쟁을 하지 않도록 의료일원화가 자리잡는 소식을 듣게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박은철 소장은 “건강보험제도가 급성기 질환 위주에서 만성기 질환으로 바꾸는 한해가 되면 기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불합리한 수가협상 방식을 합리적, 근본적으로 개선해 겨울을 견디고 따뜻한 봄을 기다리는 신년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이민홍 회장은 수당 상향조정을 들었다.
이민홍 회장은 “아마 수당이 대폭 상향조정되는 게 모든 공보의들이 가장 바라는 뉴스일 것”이라면서 “새해에는 근무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벽지의 열악한 의료환경이 개선되고, 활발하게 공중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