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의 새로운 폐렴 백신이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을 예방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지난 주말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 감염학회에서 발표됐다.

미국 에모리 대학 연구팀은 ‘프리베나(Prevnar)'보다 예방력이 더 넓은 ’프리베나13(Prevnar13)'이 1918년 스페인 독감과 같은 심각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38만8천건의 폐렴을 예방하며 의료 비용을 62억 달러 절감하는 효과를 보인다고 밝혔다.

프레베나 백신은 와이어스에서 개발된 제품. 그러나 화이자의 와이어스 매입으로 지금은 화이자의 제품이 됐다.

연구팀은 독감 유행으로 인한 사망의 주요 원인은 폐렴이며 근래들어 독감과 폐렴 구균 사이의 시너지 효과가 더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신종플루로 인해 사망한 114명의 소아중 다수는 세균 감염에 의한 것이라며 이 중 다수는 폐렴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미국 FDA는 프리베나13의 승인 신청 결정을 오는 12월에 내릴 예정이다. 매해 전세계 160만명이 폐렴으로 사망하며 이 중 80만명은 소아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