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증상, 여성호르몬 변화에 따라 영향 받아

윤현세
발행날짜: 2009-11-14 11:24:31
  • 경구 피임약 사용시 이런 영향 줄어들어

천식이 있는 여성의 경우 여성 호르몬에 의해 증상이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11월호 Chest지에 실렸다.

캐나다 알버타 대학 피우쉬 맨드한 박사는 여성 호르몬 수치의 변화가 기도 염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아냈으며 경구 피임약이 이런 변화를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여성의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짐에 따라 기도의 염증이 감소된 반면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높아짐에 따라 기도의 염증이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구 피임약은 이런 호르몬의 변화를 줄어줘 천식 증상의 차이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호르몬과 천식간의 연관성을 보여준 첫 번째 결과라며 많은 여성들이 생리 주기에 따라 천식 증상의 변화를 겪는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17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그 중 8명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포함하는 경구피임약을 복용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증상을 매일 기록했으며 호르몬 수치 측정을 위해 혈액 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알러지테스트 및 호기 산화질소 측정을 통해 기도 염증 여부를 측정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소규모로 진행됐다며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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